[쿠키 건강] 차병원그룹 미래형 병원 차움은 1주년을 맞아 110주년을 앞둔 시인 김소월과 그의 시를 기리는 의미 있는 문화 행사를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담동 차움 7층에 있는 풀사이드 바에서 9일과 10일 밤 8시에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소월 시인의 증손녀이자 성악가로 활동 중인 김상은씨가 직접 참석한다. 김상은씨는 이번 행사를 위해 작곡가 이권희씨와 시에 곡을 붙이는 작업을 했으며 가곡으로 새롭게 태어난 곡들을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직접 부를 예정이다. 이번에 불려질 곡들은 시인의 대표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진달래꽃’, ‘개여울’, ‘부모’를 비롯해 알려지지 않은 명시인 ‘눈물이 수루르 흘러납니다’, ‘왕십리’ 등 총 7곡이며 대부분이 창작곡이다. 이외에 ‘비오는 날’,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등의 시도 낭송될 예정이다.
임규성 차움 원장은 “차움 1주년을 맞아 국내 고객들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정서와 문화를 알려주고 싶었다” 며 “우리의 정서와 문화를 가장 아름답게 대변하고 있는 소월의 시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소월 110주기에 앞서 들려줄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고 밝혔다.
또 소월 시인의 증손녀인 김상은씨는 “내년 소월 시인의 110주년을 앞두고 잊혀져 가고 있는 소월의 시가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를 통해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며 “좋은 공연으로 시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불려진 소월 시인의 음악과 낭송 앨범은 내년 소월 110주년을 맞아 음반으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차움은 고급 의료 서비스로 차별화를 선언하며 질병의 예방과 관리 치료까지 하는 미래형 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개원 이후 약 2000명의 해외 의료관광객이 다녀갈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차움, 1주년 맞아 김소월 시인 110주년 기린다
입력 2011-11-09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