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모가리김치찌개, 고창군·7개농협 등과 MOU 체결

입력 2011-11-09 12:15
전통발효식품 연구 개발 생산 협조키로

[쿠키 건강] 오모가리김치찌개로 잘 알려진 오모가리영농영림주식회사는 고창군, 7개의 농협 등과 오모가리김치(묵은지) 및 김치찌개 등 묵은지 가공품, 전통장류, 젓갈류 등 전통발효식품 연구, 개발, 생산, 판매와 관련해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7곳의 농협은 북파주농협, 전곡농협, 화성남양농협 ,아산선도농협, 해남화원농협, 부귀농협, 순천농협 등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HACCP시설을 갖췄다.

오모가리는 이번 MOU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제품 확보로 사업의 영속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한국전통묵은지 사업의 성공을 넘어 200억원이 투자된 연구생산시설을 갖추고 된장, 고추장 등 전통발효식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명실 공히 전통 발효식품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하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현재 오모가리는 북파주농협, 화성남양농협, 아산선도농협, 종가집김치횡성공장 등에 오모가리김치(묵은지)를 OEM방식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며 추가로 올 12월부터 고창군이 출자한 고창황토배기 영농조합법인에서 1000톤, 해남화원농협에서 1000톤, 진안부귀농협에서 500톤, 북파주농협에서 300톤, 순천농협에서 200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포천군과 경기도 광주에 오모가리김치찌개 등 묵은지 가공제품을 OEM으로 생산을 시작했으며 향후 연천군에도 김치찌개 등의 김치가공품 생산시설도 준비 중이다.

오모가리 관계자는 “묵은지 전문점이 성공할 수 있는 최대 관건은 동일한 맛이 나는 최상의 묵은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있다”면서 “이번 성과는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최대 규모 전통발효숙성 식품전문회사임을 재확인시킨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오모가리는 현대백화점, 롯데홈쇼핑, 농협, 하나로마트 등 일반 유통 판매에도 박차를 가하는 한편 현재 월 100톤 규모의 주문을 받은 일본을 포함해 싱가포르 등 동남아, 미국의 롯데마트, 아씨백화점 등 한인이 운영하는 매장에 제품을 판매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