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곤 한의사협회장, 한약제 개발현황 파악위해 日·中 방문

입력 2011-11-09 07:01

[쿠키 건강]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지난 1일부터 나흘간 해외 한약제제 개발과 활용현황 파악을 위해 일본과 중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해외 한약제제 활용 우수사례를 통해 국내 한약제제 개발 및 활성화를 방안 마련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방문단에는 김정곤 회장과 송호섭 학술이사, 김경환 약무이사 등이 동행했으며, 일본 대학병원과 쯔무라제약, 중국 북경동인당제약, 천사력제약 등 양국 제약회사 현황을 살펴봤다.

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의사 중 86.3%가 한약제제를 처방하고 있을 정도로 한약제제 처방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었으며, 일본 내 대학병원 80곳 중 79곳에서 외래 한방진료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곤 회장은 “일본과 중국은 한약의 우수한 치료효과와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기반으로 천연물신약 개발과 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2050년 5조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의학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우리나라도 서둘러 다양한 제형의 한약제제 개발과 처방 확대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