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초콜릿·떡·엿등 제조·판매업자 37곳 적발

입력 2011-11-08 16:33
[쿠키 건강] 수능시험(11/10)과 빼빼로데이(11/11)를 앞두고 불량 초콜릿, 떡, 엿 등을 만들어 판매해온 업자들이 대거 적발됐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수능시험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초콜릿류, 떡류, 엿류 제조업체 및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판매업소 7421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7곳을 적발하고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요청 등의 개선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3곳) ▲표시기준 위반(7곳) ▲원료수불 관계서류 미작성 및 허위기재(6곳) ▲건강진단 미실시(2곳) ▲시설기준 위반(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곳) ▲생산·작업에 관한 기록 미작성(1곳)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4곳) 등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특정일에 온·오프라인으로 판매되는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지도·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부모님들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올바른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통기한 및 영양성분 표시 등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게 지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청은 유통 판매중인 초콜릿류, 떡류, 엿류 제품 등 총 1573건을 수거해 이 중 244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했고 1329건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