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백신분야 국제협력 중심역할 수행

입력 2011-11-08 09:53
9일부터 10개국 백신규제 당국자 초청 워크숍 개최

[쿠키 건강]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 중국과 호주 등 서태평양지역 백신분야 국제협력에 중추 역할을 수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와 공동으로 중국, 호주 등 10개 국가 백신관리 규제당국자를 대상으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제1회서태평양지역 백신 규제당국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식약청이 올해 1월 WHO 협력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주변 국가들의 바이오의약품 관련 안전관리 체계를 WHO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역할 수행 일환으로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WHO본부, WHO서태평양지역사무처, 호주,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골,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파푸아뉴기니 등 10개국가 백신관련 규제당국자 40여명이다.

행사 첫째날과 둘째날은 서울 홍은동 소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각 국가별 백신 허가관리시스템 소개 ▲백신분야 선진국으로서 한국의 백신 안전관리 관련 경험 공유 ▲백신 개발도상국의 백신 안전관리 계획(IDP)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된다.

11일에는 충북 청원군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에 위치한 식약청 견학과 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토론에서는 서태평양지역 국가들의 보다 나은 백신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방향 제시와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이 논의왼다.

식약청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책임감 있는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보건향상에 기여할 뿐 아니라 보건강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