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암병원, 맞춤형 암환자 교육프로그램 눈길

입력 2011-11-07 10:26
[쿠키 건강] 서울대학교암병원이 암환자와 가족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제공하는 암환자 맞춤형 정보와 교육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대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센터장 박상민)는 최근 암환자 개개인을 위한 정보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맞춤 서비스로, 암환자와 가족이 자신감을 갖고 치료에 임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와 관련 암정보교육센터는 ‘암치료 여정의 동반자로서 암정보와 교육의 기준을 제공한다’는 사명으로 서울대암병원이 보유한 우수한 암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센터는 이를 각 환자와 가족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함으로써 암 치료 결과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암은 종류가 매우 다양해 암을 경험하며 거치는 과정은 매우 길고 복잡하다. 따라서 환자와 보호자가 암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정확한 정보와 지식이 필수다.

따라서 암정보교육센터는 방문 환자 및 가족과의 상담을 통해 암종과 치료 과정, 현재 갖고 있는 문제와 요구가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일례로 유방암 수술 후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마친 환자의 경우 상담을 통해 치료 종료 후의 식생활, 신체기능 변화, 치료 과정에서 생긴 가족과의 갈등, 스트레스, 외모변화로 인한 자신감 하락 등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파악한다. 이러한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유방암 질환설명, 암환자의 영양, 장기건강관리, 정신건강에 대한 자료는 물론 암환자 가족의 대처방법과 건강관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암정보에 대한 설명에 이어 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 중 앞서 제공한 자료 내용을 보다 자세히 설명해 주는 강의형 프로그램과 스트레칭∙근력운동, 요가, 이미지 메이킹, 암환자와 가족의 대화기술에 대한 참여형 프로그램 등 필요한 것들을 맞춤형으로 설계해 준다.

박상민 센터장은 “암정보교육센터가 제공하는 ‘지금 내게 필요한 정확한 암정보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암환자와 가족들이 두려움을 이기고 암 치료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