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가 뿔났다’, 기피과 지원 철회 정책에 ‘반발’

입력 2011-11-04 22:07
[쿠키 건강]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최근 국회가 발표한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소위 기피과 수련 전공의 지원 철회 정책에 반대 의견을 밝혔다.

대전협은 4일 성명서를 통해 “기피과 보조금 철회는 수련병원 간 질적 불균형으로 이어지게 되므로 이번 정책은 정부가 기피과를 축소시키고 방관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전공의 기피과는 근본적으로 정부의 수가 정책 실패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전공의 수련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국가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선진국 중에서 전공의 교육에 정부가 재정 지원하지 않는 나라는 단 한 곳도 없으며 정부와 정치권은 보조금을 깎을 생각에 몰두하지 말고 국민 건강을 담보할 미래의 의료 인력 양성에 있어 공적인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