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내과 등 4개과 전공의 최초로 자체모집

입력 2011-11-04 13:57
[쿠키 건강]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내년부터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예방의학과 등 일부 진료과목의 전공의를 자체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국립암센터는 서울대학교병원과의 모자병원 협약에 따라 4개 과의 전공의들은 서울대병원에서 모집해 왔다.

4개과에서 처음 진행되는 전공의 자체 모집은 올해의 경우 후기모집으로 12월 12일부터 19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선발기준과 방법은 국립암센터 홈페이지(www.ncc.re.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국립암센터는 전공의 자체수련을 위한 다양한 준비에 착수했다. 우선 전공의를 위한 기숙사를 새롭게 확보했으며, 해외학회 참석과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또 타병원과의 인력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 측은 암에 관한 최신 의료기술과 노하우를 전파하기 위해 2003년부터 운영해온 전임의 수련 아카데미(혈액종양, 부인종양, 대장내시경)는 현재 모집중에 있으며, 향후 더욱 내실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진수 원장은 “그동안의 아카데미 운영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내과 전공의 수련 뿐 아니라 타병원 전공의를 위한 혈액종양내과 및 방사선종양학과 파견 수련프로그램도 새롭게 개발해 운영할 것”이라며 “처음으로 시행하는 전공의 자체모집에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대우와 복리후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