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 독일 메디카 2011 참가로 해외시장 공략 박차

입력 2011-11-04 10:33

[쿠키 건강] 의료기기업체 메디아나(대표 김응석)는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제43회 독일 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11)’에 참가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메디카 전시회는 세계 최고의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전시회로 17개 전시관에 100여 개국이 참가하며, 10만여 종의 의료기기가 출품된다. 또 약 14만 명의 방문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아나는 이번 전시회에 한국관 최대 규모의 부스로 참가하며, 자동제세동기(AED)를 비롯해 의료용 모니터, 산소포화도측정기, 심전도(ECG)시스템 등 20여 종의 전문화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해 일본 오므론(Omron)사로부터 인수한 콜린(Colin) 브랜드를 위한 별도의 부스를 유치해 메디아나 콜린의 제품 홍보와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행사 기간 중 새로 출시한 수동 심장제세동기(D500·제품사진)에 대한 신제품 런칭쇼도 마련해 관련 방문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메디아나의 대표 제품인 의료용모니터(환자감시장치)와 자동제세동기는 급성심정지(SCA) 등 응급상황 시에 심장에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기능을 소생시키는 자동기기다. 회사 측은 고령화로 인해 급성심정지 환자가 늘고 있는 실정에 비춰 볼 때 국내에 비해 보급률이 높은 해외에서 더욱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최대 규모의 방문객을 유치해 온 대형 박람회인 메디카전시회를 통해 Covidien, Omron 등 다국적 기업들과의 OEM/ODM 계약체결을 진행해 왔다”며 “올해 역시 서유럽 등 의료시장이 활성화된 바이어들과의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