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착한커피’로 알려진 광화문 띵크커피 매장에는 커피향 외에도 하루 종일 구수한 빵 냄새가 가득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에서 샌드위치나 빵 등을 직접 구워서 판매한다. 샌드위치에 사과 등 과일을 넣은 브리&청사과 샌드위치를 비롯해, 국내 띵크커피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띵크브레드 등 매장에서 직접 구워 판매하는 샌드위치나 빵 종류만 27종류다.
최근 들어 커피전문점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각 커피전문점들마다 주 메뉴인 커피 외에 빵이나 초콜릿 등 서브메뉴를 통한 차별화를 시도하는 매장들이 늘고 있다.
국내 최다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카페베네는 최근 기온이 내려가자 쇼콜라쇼와 뱅쇼를 새로 선보였다. 쇼콜라쇼는 유럽식 핫초콜릿으로 초콜릿커버쳐를 그대로 녹여 만들어 깊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고, 뱅쇼는 감기예방을 위해 유럽인들이 즐기는 겨울음료로 레드와인에 비타민이 든 과일과 향신료를 넣어 끓여 따뜻하게 즐기는 레드와인이다. 또한 킹콩라떼, 헛개라떼 등 라떼 계열 메뉴도 추가했다. 여름철 수박 그라니따, 모히토 등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카페베네는 조금씩 커피가 아닌 메뉴들을 강화하면서 선두 수성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할리스커피는 지난해 베이커리 공장 굿 투 베이크를 설립하고 최근 치즈 퐁듀 바게트볼을 선보이며 베이커리 분야를 강화시키고 있다. 얼마 전 종영된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서 주인공 최강희가 먹었던 ‘허니 바게트 볼’은 드라마와 함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 밖에도 투썸플레이스는 두 가지 맛의 빅 사이즈 마카롱 사이에 여러 가지 크림과 과일로 맛을 낸 마카롱 디저트를 선보였고 엔젤리너스는 건강에 좋은 호밀빵에 매콤한 양념을 가미한 닭 가슴살을 넣은 핫 치킨 빠네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커피전문점, 서브 메뉴로 차별화
입력 2011-11-03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