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약제비적정화 방안 시행에 따른 보험의약품 선별등재제도가 도입된 후 국내 의약품 보험등재 평가와 관련된 운영괄가 SCI(Science Citation Index)에 등재된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SCI 등재 학술지인 ‘Health policy’에 ‘한국의 포지티브 목록 시스템에 대한 2개년 평가(Evaluation on the first 2 years of the positive list system in South Korea)’란 제목으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07년 선별등재제도 시행에 따라 의약품 경제성평가 도입 이후 심사평가원의 약제에 대한 급여 적정성 및 경제성에 대한 평가 결과들을 정리해 보험급여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연구의 주요 내용은 2007년 1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2년간 의약품 보험급여를 위해 신청된 91개 성분의 약제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보험등재 의사결정에 주로 영향을 미친 요인은 약제의 임상적 유용성(치료효과)과 비용 효과성이었다는 것이 담겨 있다.
이는 기존에 급여되고 있는 비교약제보다 신약의 치료효과가 좋을수록, 비용이 저렴할수록, 또는 외국에서 보험 급여되고 있는 국가가 많을수록 보험등재가 적정하다고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병일 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장은 “이번 발표는 의약품 급여적정성평가의 전문성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한 심사평가원의 그동안의 노력의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약제 요양급여 평가내용 및 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심사평가원은 국내의 의약품 경제성평가 도입에 따라 신청된 경제성평가 자료의 질(quality) 평가 결과 및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한 연구결과가 2012년 상반기 ‘Value in Health’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심평원 보험약제 선별등재제도 연구성과 SCI등재 학술지에 발표
입력 2011-11-03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