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뜨는 각질 때문에 밖에 나가기가 두렵다며 해결방법을 물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이에 피부과 전문의 로즈클리닉 배지영 원장에게 각질 케어 방법에 대해 자세히 물어봤다.
◇각질 제거 이유= 각질을 주기적으로 제거해주지 않으면 각질이 정상적으로 탈락하지 못하고 뭉쳐서 피부 표면에 붙어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모공이 막혀 여드름성 건조피부가 되거나 화장이 잘 받지 않고 떠서 지저분해 보인다. 또한 바이러스나 세균, 진균이 번식하거나 멜라닌색소가 정체돼 피부가 칙칙해 보이게 된다.
◇각질 예방 습관과 케어법=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각질층에서는 약 30%의 수분과 각질세포간 지질, 자연보습인자, 피지 등의 균형이 적절하게 맞아야 한다. 이러한 균형이 깨질 때 건조피부가 유발돼 각질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뜨거운 물로 샤워를 자주 하면서 충분히 보습을 해주지 않으면 피부에서 수용성 자연보습인자가 빠져나가고 세포의 정상적 탈락이 불가능해진다.
나에게 맞지 않는 클렌징 제품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도 건조피부와 각질을 유발하게 된다.
각질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습관은 올바른 세안과 목욕습관이다. 무리한 각질제거로 각질층의 균형을 깨지 않아야 하고 세안이나 목욕 직후에는 자연보습인자가 함유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 피부의 수분을 뺏기지 않도록 건조할 때는 실내 습도를 충분히 높여준다.
얼굴은 슈가 스크럽 같은 AHA 성분이 들어 있는 필링 제품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사용하면 피부에 무리 없이 각질을 정상 탈락 시킬 수 있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스크럽을 한 후 수분팩 등으로 보습을 충분히 해주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건조한 날씨, 올바른 각질 제거법
입력 2011-11-02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