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하면 장수한다” 담당 효소 발견

입력 2011-11-02 15:31
[쿠키 건강] 노화속도를 늦추고 암이나 2형 당뇨병 등 노인질환의 발병을 억제시켜주는 효소를 발견했다고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미카엘 몰린(Mikael Molin) 교수가 Molecular Cell에 발표했다.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노화과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peroxiredoxin 1이라는 효소를 발견했으며,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이 효소의 불활성을 막아 노화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효소는 인체 세포내의 유해한 이산화수소를 분해시키며 소식하면 peroxiredoxin 1효소를 재활성시키는 Srx1이라는 효소의 생산이 증가해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화방지 효과는 젊을 때부터 소식하면 효과가 더욱 크다.

한편, 몰린 교수는 “peroxiredoxin 1는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 노화에 관련된 질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추가 연구를 통해 노인질환의 예방법도 발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