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국내에 가정의학과를 도입하고 자리 잡는데 헌신해온 윤방부 가천의대길병원 교수(가천대 부총장)의 공로를 기리는 상이 제정됐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윤방부 교수의 아호(雅號) ‘송정(松庭)’을 딴 ‘송정상’을 제정해 일차의료 발전에 기여한 의료인의 노고를 치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첫 수상자는 아시아태평양 가정의학회장을 9년 동안 역임하며 필리핀 일차의료 발전에 기여한 조르야다 레오판도(Zorayda E Leopando) 필리핀의과대학 교수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4일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되는 제31주년 대한가정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열린다.
윤 교수는 1960년대 초 일차의료를 담당할 의사 양성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미국에서 공부 후 평생을 한국의 가정의학 도입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윤 교수는 “가정의학은 나에게 ‘삶’ 그 자체였다”며 “많은 후배들이 일차의료 발전에 정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가정의학회, 윤방부 교수 공로 기리는 ‘송정상’ 제정
입력 2011-11-02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