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조선대학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 광주․전남지역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1등급 병원으로 선정됐다.
2일 심평원에 따르면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는 전국 의료기관 640곳을 대상으로 ‘2010년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 인력·시설·장비 등 치료환경과 의료서비스가 좋은 1등급 판정을 받은 병원을 공개했다.
평가대상은 2010년 10월부터 12월까지 외래 혈액투석을 실시한 총 640개 기관(상급종합 44개, 종합병원 176개, 병원 104개, 의원 316개)이다. 이중 1등급은 145곳(23.8%)에 불과했으며, 2등급은 195곳, 3등급 155곳, 4등급 68곳, 낙제점인 5등급은 47곳이었다.
57개 병원이 대상이 된 광주․전남지역에서 조선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1등급 판정을 받았다. 조선대병원은 평가항목인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의사/간호사 1인당 1일 평균투석횟수 및 응급장비 보유여부 ▲혈액투석 적절도 검사 및 혈관협착 여부 모니터링, 정기검사 실시여부 등 11개 지표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이외 2차 종합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광주기독병원을 포함해 광주․전남지역 14개 기관이 1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전남대병원과 미래로21병원 등 15곳은 2등급, 목포한국병원․목포기독병원 등 18곳이 3등급 순으로 나타났다.
혈액투석은 콩팥 기능이 정상인의 10% 이하로 떨어지면 노폐물과 수분이 몸 안에 많아져 콩팥기능을 대신하는 것으로, 혈액투석 환자는 뇌졸중 심질환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김만우 병원장은 “1등급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투석환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선대병원, 혈액투석 1등급 병원 선정
입력 2011-11-02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