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 다양한 행사 펼쳐

입력 2011-11-01 17:20
[쿠키 건강]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파랑새포럼은 11월을 ‘음주폐해 예방의 달’로 정하고 음주폐해에 대한 국민의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파랑새포럼은 음주문화 개선을 위한 정부부처, 시민단체, 전문가 협의체가 참여해 구성됐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1일 오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음주폐해 예방의 달 행사 발대식을 갖고 절주포스터 전시회, 119절주 서명운동, 야외 공연 등의 행사를 펼쳤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에는 ‘지나친 음주, 암의 보이지 않는 씨앗입니다’를 주제로 전국 보건소, 알코올상담센터, 대한보건협회, 국립암센터, 한국중독정신의학회, 국방부 등 574개 기관이 참여해 거리캠페인, 토론회, 상담 활동 등을 실시한다.

오는 4일에는 국립암센터와 함께 충무아트홀에서 ‘음주폐해 예방과 감소를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음주와 암 발병 간의 상관관계에 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내내 전국 보건소, 알코올담센터, 알코올치료병원에서 절주 캠페인, 음주 문제 선별 검사, 상담을 실시한다.

복지부는 국내 고위험 음주율(1회 평균 음주량이 남성 기준 소주 7잔, 여성 5잔 이상)은 14.9%로 전세계 평균 11.5% 보다 약 30% 높다며,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04년 기준 20조99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어 국민들의 음주 행태 및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음주폐해 예방 종합대책인 2006년 ‘파랑새플랜 2010’ 수립과 함께 파랑새포럼을 구성해 2008년 이후 매년 음주폐해 예방의 달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