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의료기기 업체 대경산업(대표 이규대)은 오는 4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되는 ‘제110회 중국 광저우 추계 수출입상품교역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세계 100여 개 국가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중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품목박람회다. 중국 정부가 1957년 대외개방 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시작해 현재 110회를 맞이할 만큼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무역박람회로 성장했다.
대경산업은 이번 전시회에 국산 헬스케어로봇 안마의자를 비롯해 마사지기와 암 진단이 가능한 최소형·초경량 요화학분석기를 출품해 해외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바이어 및 일반관람객들에게 선보일 헬스케어 안마로봇인 ‘체어봇(Chairbot·제품사진)’은 국내기술로 완성한 대경산업의 대표적인 안마기용 제품이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은 안마의자의 구동 메커니즘에 맥진기능을 덧붙여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라며 “사용자가 로봇안마의자 앉으면 체형인식 시트가 키와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맥진결과에 따라서 사용자의 상태에 맞는 마사지 패턴을 스스로 인지해 마사지해준다”고 설명했다.
‘체어봇’은 2006년 신성장동력산업 선도기업분야로 지정돼 대경산업,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와 건양대학교의 협력·공동개발을 통해 5년간 1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제품이다. 지난 6월 개발 과제를 마치고 올 연말 출시될 예정이다.
대경산업 관계자는 “100여개의 나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기술로 완성한 안마로봇과 마사지기를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다양한 해외 바이어들과의 만남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대경산업 中 박람회 참여로 해외시장 공략 박차
입력 2011-11-01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