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박사과정 학생인 배세연 씨(사진)가 최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제9회 국제싸이토카인 학술대회(The 9th Joint meeting of ICS-ISICR Cytokines and Interferons)’에서 30여개국 2000여 명의 참가자 중 박사학위 과정생 4명에게 수여되는 ‘Outstanding Scholar Award’를 수상했다.
31일 서울대 의과대학에 따르면 해부학교실 이왕재·강재승 교수 연구팀의 일원인 배세연 씨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The effect of vitamin C on the prevention of concanavalin A induced acute hepatitis and its related mechanism’ 주제의 논문을 발표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제싸이토카인 학술대회는 매년 10월에 열리는 국제적 학술대회로 배세연 씨는 2년 전인 2009년 제7회 학술대회에서도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배세연 씨가 수상한 이번 연구는 사람과 동일하게 비타민 C를 체내에서 합성하지 못하도록 유전자를 변형시킨 생쥐를 음수를 통해 비타민 C를 섭취시킨 군과 섭취시키지 않은 군으로 구분한 후, 간염 유발원을 투여했을 때 비타민 C를 섭취시킨 군에서는 인터루킨-22라는 물질의 생성을 증가시켜 간염발생을 억제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연구는 지도 교수인 강재승 교수가 주관연구책임자 자격으로 참여해, ‘Gulo 유전자 적중 생쥐에서의 인터루킨-22 수준 유지를 통한 간 손상 예방 및 간 조직 재생에 관한 연구’ 주제로 보건복지부에서 연간 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중개연구과제로 선정됐다. 현재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정환 교수와 간염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공동연구를 진행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서울의대 박사과정 배세연 씨, 국제싸이토카인 학술대회서 학술상
입력 2011-10-31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