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경험자 폐암예방에 관절염치료제 ‘세레콕시브’ 효과적

입력 2011-10-29 19:04
[쿠키 건강] 흡연 경험자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폐암 예방에 관절치료제인 세레콕시브가 효과적이라고 미국 뉴멕시코보훈병원 제니 마오(Jenny T. Mao) 교수가 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흡연 경험자를 대상으로 사이클로옥시게나제(COX)-2 억제제인 세레콕시브의 효과를 이용해 세포증식 마커인 Ki-67의 면역염색을 포함한 바이오마커로 기관지 상태를 검토했다.

시험 결과, 세레콕시브 투여군에서 기관지 상태를 크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흡연경험자와 현재흡연자에서 이같은 효과가 Ki-67에​​서 확인됐다는 텍사스대학 MD앤더슨암센터 두경부종양과 에드워드 킴(Edward S. Kim) 교수의 연구 결과(2010; 3 : 148-159)를 재확인하는 것이다.

마오 교수는 이번 시험에서 1년 이상 금연한 45세 이상 137명을 대상으로 위약 대조 무작위 시험을 실시했다. 1일 2회 세레콕시브 또는 위약을 투여하고 시험시작 전과 시작 6개월 후 기관지 내시경 검사, Ki-67의 변화를 평가했다.

암의 전구체가 되는 폐결절과 관련하는 Ki-67은 세레콕시브 군에서는 34% 감소, 위약군에서는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로 고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화학예방제에 세레콕시브가 효과적일 가능성이 좀더 확실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