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어린 시절의 식단이 향후 성인이 되었을 때 만성질환 위험을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Fox Chase 암연구센터 조앤 도건(Joanne F. Dorgan)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
교수는 9세까지 어린이 식습관 개선연구에 참여한 25~29세의 여성 23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연구를 진행했다.
어린이 식습관 개선연구 참가당시 이들은 하루 지방섭취량의 제한을 받았고, 과일과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섭취를 지도받았다.
이중에너지방사선흡수법(DXA·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으로 골밀도 등 신체 건강상태를 종합해본 결과, 수축기혈압 107.7 vs 110.0 mm Hg, 공복혈당 87.0 vs 89.1 mg/dl, 그 외 중성지방 수치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린 시절 건강한 식습관 유지로 인한 효과는 성인이 된 후 차츰 나타나는 현상을 보였다.
도건 교수는 “연구결과 어린시절 기름기가 많은 서양식 신단을 즐기는 어린이는 향후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높았다”며 “어린시절 식단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어릴 때 식단 향후 성인병 좌우
입력 2011-10-28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