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치료제 ‘아토목세틴’ 제제 안전성 경고

입력 2011-10-28 15:02
캐나다, ‘혈압 및 심박수 상승’ 위험 경고 및 라벨개정 따라

[쿠키 건강]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 사용되는 ‘아토목세틴’ 함유 제제에 대해 복용 주의보가 발령됐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ADHD 치료제 ‘아토목세틴’ 함유 제제에 대해 의약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 연방보건부(Health Canada)가 ‘아토목세틴’ 함유 제제에 대한 임상 연구결과, ‘혈압 및 심박수 상승 위험’으로 증후성 심혈관질환, 중등도~중증 고혈압 및 중증 심혈관장애 환자에 사용금기토록 제품 라벨 개정을 완료한 데 따른 것이다.

캐나다 연방보건부는 또 선천적/후천적 QT연장증후군, QT간격 연장 가족력 환자와 질환악화 가능성에 따라 고혈압, 빈맥, 심혈관 또는 뇌혈관 질환자에 신중하게 투여하고, 치료 개시 전 심혈관 또는 뇌혈관 질환 검진과 치료 전, 투여량 증가 후 및 치료 중 정기적인 심박수 및 혈압 측정을 권고했다.

한편 국내에는 한국릴리의 ‘스트라테라캡슐10밀리그람’ 등 6품목이 허가돼 있으며 허가사항(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신중투여 : 이 약을 투여하는 많은 환자들은 약간의 맥박수 증가(평균<10bpm, 및/또한 혈압증가(평균 < 5mmHg)를 경험했다” 등의 내용이 반영돼 있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