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턴·레지던트 정원 감소, 레지던트 필기시험은 12월11일 시행

입력 2011-10-28 10:37
[쿠키 건강] 내년도 전공의 수련병원(기관) 인턴 정원과 레지던트 정원이 올해보다 줄어든다. 또 레지던트 필기시험일이 올 12월 11일로 확정됐다.

병원신임위원회(위원장 성상철)는 지난 26일 2011년 제2차 회의를 열고 2012년도 수련병원(기관) 지정 및 전공의 정원정책(안)에 대해 심의 의결하고, 전공의 파견수련과 중앙공동관리위원회 주관 시행의 2012년도 전공의 전형계획안을 승인했다.

이번 정원정책에 따르면 2012년도 266개 전공의 수련병원 인턴 정원은 2011년 3877명보다 71명 감소한 3806명, 레지던트 1년차는 2011년 4063명보다 102명 감소한 3961명으로 결정됐다.

병원신임위원회는 보건복지부의 전공의 정원구조의 왜곡현상과 쏠림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정원 감축 원칙을 반영한 결과라며, 레지던트 정원의 경우 일부 학회가 추가로 제출한 의견을 차기 병원신임실행위원회에서 검토한 후에 반영여부와 최종 정원안을 의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병원신임위는 비뇨기과, 성형외과의 지도전문의 수를 2012년부터 상향조정해 2013년 전공의 정원정책부터 적용키로 했다. 또 2012년도 수련병원(기관)은 인턴병원 73개, 인턴 및 레지던병원 136개, 단과 레지던트 병원 24개, 수련기관 34개 등 총 266개 병원(기관)이 지정됐다.

신설된 2년차 칠곡경북대병원과 3년차 인제대해운대백병원에는 정원책정이 결정됐으며, 국군수도병원의 경우 복지부 정원책정 방향과 학회의견을 고려해 정원이 배정됐다.

올해 레지던트 정원책정과 관련해 달라진 점은 복지부 정원책정 방안에 따라 최근 3년간 장기 미충원 정원에 대한 정원을 회수하고 1차 의료 전담인력 양성을 위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정원을 10% 증원한 점이다. 이와 함께 개원이 용이했던 전문과목 중심(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으로 일부 정원이 감축됐다.

이번 전공의 정원(안)은 보건복지부에 보고 및 승인요청을 거친 이후 최종 확정된다,

한편, 병원신임위원회는 내년도 전공의 전형일정도 확정됐다. 인턴은 전기모집은 내년 1월 25일부터 3일간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면접(실기)시험은 1월31일, 합격자 발표는 2월2일로 결정됐다. 레지던트 전기모집은 원서접수가 병원(기관)별로 올해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이며, 필기시험은 12월 11일, 면접(실기)시험은 12월 13일, 합격자발표는 12월 15일로 확정됐다.

후기 및 추가모집의 경우 인턴은 내년 2월 3일부터 시작돼 27일까지 실시되며, 레지던트는 올 12월 16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진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