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현승재 교수, 도미니카서 척추기형 무료수술

입력 2011-10-28 09:26

[쿠키 건강]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정진엽) 척추센터 현승재 교수(사진)가 척추기형 환아를 대상으로 무료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버터플라이 파운데이션(Butterfly Foundation)’과 함께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Santo Domingo) 지역에서 척추기형 어린이를 위한 무료 수술을 실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현승재 교수는 의료 봉사팀과 함께 이달 9일부터 14일까지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Santo Domingo) 국립 고띠에르병원(Gautier Hospital)에서 척추측만증 및 선천성 척추기형을 앓고 있는 20여명의 어린이에게 무료 수술을 시행했다.

버터플라이 파운데이션의 전문 의료봉사팀에 한국인 척추외과의사가 선발된 것은 현 교수가 처음이다. 2003년부터 매년 도미니카공화국과 베트남 지역에 전문 의료팀을 파견해 고도척추기형 어린이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하고 있는 버터플라이 파운데이션은 세계척추측만증학회(Scoliosis Research Society)에서 실력이 검증된 최고의 의료진을 선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승재 교수는 “버터플라이 파운데이션과 같이 세계적인 의료 봉사 단체를 통해 의료 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척추 기형 어린이들이 수술을 통해 삶의 질이 높아지고 밝은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면 앞으로도 어디든지 찾아가 돕고싶다”고 말했다.

버터플라이 파운데이션(Butterfly Foundation)은 2003년 척추외과의사인 몰튼박사 부부가 창설해 매년 복잡한 척추변형 어린이의 진단과 치료의 발전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