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약품생산중단 이번엔 진짜다”

입력 2011-10-26 13:49
“입안예고 내용 본 다음 결정” 배수의 진

[쿠키 건강] 한국제약협회가 정부의 약가인하 방침에 대한 배수의 진으로 약품생산 중단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협회는 26일 오전 이사장단회의를 열고 이사장단에 위임된 약품생산 중단을 포함한 특단의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재의결했다고 밝혔다.

협회가 강경한 자세로 돌아선 것은 복지부 등 정부 3개 부처와 1박 2일간 진행된 토론에서 별 소득을 얻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번 약품생산 중단 결정을 이사장단에 위임하는 등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내부의 질타도 한몫 거들었다는 후문이다.

협회는 그러나 일단 보건복지부의 입안예고 내용을 본 후 실행에 옮길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입안예고 전에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종 담판을 위해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