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넣은 마이크로 캡슐로 췌장암 치료 성공

입력 2011-10-26 08:18
日연구팀 동물실험

[쿠키 건강] 항암제를 마이크로 캡슐에 넣어 암 조직에 도달케 하는 기술로 난치성 암인 췌장암의 진행을 억제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일본 도쿄대학 가타오카 가즈노리(Kataoka Kazunori) 교수팀이 Nature Nanotechnology에 발표했다.

췌장은 다른 장기에 비해 간질이라는 세포간 조직이 많아 항암제를 직접 투여해도 약물이 암에 도달하기 어렵다.

가타오카 교수는 캡슐이 간질을 통과할 수 있도록 캡슐의 직경을 최소화시킨 30나노미터(10만분의 3mm)로 만들어 췌장암을 일으킨 쥐에 투여했다.

그 결과, 항암제만을 투여한 경우는 2주간 암이 약 4배 증가했지만 캡슐 투여한 경우에는 암이 약간 작아졌다.

췌장암은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도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카르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