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암 예방과 관리, 국가차원의 암 조기검진 등을 논의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암 전문가들이 한국에 모인다.
아시아·태평양암예방기구(APOCP, Asian Pacific Organization for Cancer Prevention, 사무총장 유근영·사진)는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국립암센터에서 제5차 APOCP 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암 예방을 향하여(Towards Cancer Prevention for All in the Asia-Pacific Region’를 주제로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15개국 185명이 참석한다. 세계적으로 암 예방과 관리에 성공적인 사업을 수행한 각국의 경험과 지식이 공유되며, 아태지역 각국의 참석자들 간의 다양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일본의 대표적 암 역학자인 도미나 가 박사가 참석해 ‘일본의 국가암관리사업의 성과와 행후전망’ 주제의 강연을 실시한다. 또 대만의 첸 박사는 암 예방에 관한 세계적 성과로 인정되는 ‘대만의 간염 예방접종을 통한 간암 예방’, 미국 쳉 박사는 ‘상하이 코호트를 통한 암과 관련된 식이요인’, 중국 챠오 박사는 ‘식이 조절을 통한 암 예방’, 인도의 굽타 박사는 ‘금연 정책의 전개방향’ 등의 주제를 발표한다.
유근영 아시아·태평양암예방기구 사무총장(서울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각국에서 사망원인 1위로 급부상하고 있는 암을 관리하기 위해 아시아 각국의 암 예방 전략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국제사회에 한국의 우수한 암관리제도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태평양암예방기구(APOCP)는 2001년 일본과 한국, 태국의 암 예방관리 전문가들이 모여 구성한 학술단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민의 암 예방과 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학술대회와 암 예방요원의 교육훈련 프로그램 수행, 공식잡지인 아태암예방잡지(APJCP)를 발간하는 아태지역 유일의 민간 학술 조직이다.
유근영 교수는 교수는 지난 2006년 방콕대회에서 APOCP 사무총장으로 추대됐으며, 올해로 5년째 임기를 수행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내달 2일 국립암센터서 아·태암예방기구 학술대회 개최
입력 2011-10-26 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