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병원선택 기준은?

입력 2011-10-25 10:58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트위터 사용자 980명 대상 설문 실시

[쿠키 건강] 소비자들이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받기에 앞서 병원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의료진’과 ‘가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가 지난 10월 4일부터 18일까지 총 2주에 걸쳐 ‘시력교정병원 선택시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료진’과 ‘가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총 980명의 트위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의료진·가격·장비·브랜드 등 총 7개 항목을 두고 소비자가 생각하는 중요도에 따라 점수를 차등 부여한 후 합산하는 차등점수부여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응답자의 의료진(21%·6032점)과 비용(21%·5876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장비(17%·4663점), 병원 브랜드(16%·4390점), 수술건수(14%·3861점), 인테리어(7%·1940점)가 뒤를 이었다. 기타 응답으로는 친절한 상담과 검사내용, 지인추천(4%·1098점) 등이 있었다.

병원 선택에 있어 의료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소비자들의 경우 의료진의 유명세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소비자들의 경우 객관적으로 의료진의 수술 실력이나 수술건수를 판단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의료진의 유명세에 따라 안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셈이다. 기타 응답으로 나타난 지인 추천 역시 의료진의 유명세에 따른 병원 선택과 일맥상통하는 결과로 보여진다.

의료진과 함께 ‘가격’을 또 다른 선택 기준으로 뽑은 점도 눈길을 끈다. 소비자들의 경우 눈으로 차이점을 확인하기 어려운 의료진의 실력이나 다양한 장비 보유의 필요성보다는 쉽게 비교 후 확인할 수 있는 저렴한 비용을 보고 안과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진국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단순히 의료진의 유명세나 저렴한 비용만을 보고 안과를 선택할 경우 자칫 수술에 대한 불만족이나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며 “정확한 검사와 자신의 눈에 맞는 시술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실력과 장비의 다양성, 수술건수 등을 고려해 병원을 선택해야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는 물론 오랫동안 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