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세 이상 10%가 항우울제 복용

입력 2011-10-25 10:11
[쿠키 건강] 12세 이상 미국인의 11%가 항우울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질병관리센터(CDC)와 미국사회보험복지부는 지난 19일 2005~08년 미국내 항우울제 사용에 관한 미국건강조사(NHANES) 결과를 인용,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복용자 비율은 남성 보다 여성이 높았다. 특히 40~59세 여성에서는 가장 높은 23%로 4명 중 1명이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 복용률 높지만 진찰률 낮아

항우울제는 미국에서 2005~08년 다빈도 처방 약물 3위를 차지했다. 특히 18~44세 인구에서 가장 많이 이용됐으며 1988~94년에 비하면 약 400% 증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5~08년에 12세 이상 미국인의 항우울제 복용률은 10.8%. 여성의 경우 15.4%로 6.0%인 남성에 비해 2.5배 이상 높았다. 연령별 비율에서는 남녀 모두 40세 이후에 높은 경향을 보였다.

같은 기간 항우울제 복용례 가운데 복약 기간이 2년 이상인 사람은 60% 이상이었다. 10년 넘게 복용한 사람도 13.6%에 달했다.

1가지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 가운데 정신과 전문의 진찰을 받는 사람은 전체의 29.3%였으며 남녀간 비율은 각각 34.0%과 27.6%로 여성이 낮았다.

항우울제를 1개 이상 복용하는 경우는 48.2%. 남녀간 비율은 각각 72.5%와 40.0%로 여성에서 크게 낮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