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신재혁 교수, 국제 통증치료진문의 자격 획득

입력 2011-10-24 14:59

[쿠키 건강] 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신재혁 교수(사진)가 최근 세계통증학회(WIP) 주관을 열린 국제 중재적통증전문의(FIPP) 시험에 합격해 국제통증치료전문의 자격을 획득했다.

24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국제중재적통증전문의(FIPP) 시험은 세계 유수의 통증의학 전문의들이 실기시험, 구두시험, 필기시험, 슬라이드 시험 등 총 4개 분야에 걸쳐 10시간 동안 치루는 고난도의 시험이다.

이 시험은 영어로 진행되며 통증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중재적 치료 술기에 대해 엄격하게 평가하는 고난도의 시험으로 알려져 있어, 전 세계적으로 40여명의 전문의만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험은 미국 내에서 4년의 수련과정과 2년의 임상강사 과정을 마치고 치르는 미국중재적통증의학전문의(ABIPP) 최종 2차 자격시험과 동등한 자격이 주어지는 등 세계적인 의학고시로 정평 받고 있다.

신재혁 교수는 “세계적 권위가 있는 국제 중재적통증전문의를 취득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며, 우리나라의 의료 수준이 세계적임을 알릴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에게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와 진료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번 합격으로 국내 대학병원에서는 국내 첫 합격자인 서울대병원 이상철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평복 교수 등에 이어 6번째이며, 국내의료계 전체로는 11번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