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의료원 환우위한 ‘희망시계’ 제작 배포

입력 2011-10-24 11:16

[쿠키 건강]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은 24일 환우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희망시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희망시계는 이대목동병원 의료진들의 희망 메시지로 채워졌으며, 시침과 분침으로 시간을 알리는 기존 시계와 달리 매 시간 메시지로 시간을 표시한 것이 특징이다. 희망시계는 눈에 띠는 장소에 놓고 자주 볼 수 있도록 탁상시계 형태로 제작됐다.

이대의료원 측은 “희망시계는 병원 최초로 시계에 환우들의 건강을 위한 희망문구를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희망시계는 환우들이 매일 보는 시계에 메시지를 담아 지속적으로 희망 메시지를 상기해 병을 이기는 데 도움을 주고자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시계에 담긴 메시지는 환우들에게 심리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대상의 ‘희망 메시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공모전에는 7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그 중 12개의 메시지가 뽑혔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희망시계는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이 환자들의 육체적 치료뿐만 아니라 감성까지도 돌보려는 마음으로 제작됐다”며 “환우들이 시계를 볼 때마다 희망 메시지를 통해 쾌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시계는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암 환우들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