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술은 암 발병 위험 안높여

입력 2011-10-24 10:51
[쿠키 건강] 적당한 음주는 체내 모든 암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립보건원 로잘린 브레슬로우(Rosalind A. Breslow) 박사가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

박사는 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ey에 참여한 32만335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참가자 중 8362명이 암으로 사망한 가운데 진행된 연구결과, 가벼운 음주는 암발병 위험과 연관이 없었다고 밝혔다.

하루 3잔 이상의 음주를 하는 사람은 암 위험이 22% 증가한 반면, 적당한 음주는 모든 종류의 암 위험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3잔 이상 음주를 하는 대장암 환자는 적당한 음주를 하는 환자보다 1.93배의 암 위험률을 보였으며, 전립선암 환자는 1.55배, 유방암 환자는 1.44배 높았다고 덧붙였다.

브레슬로우 박사는 “하루 1잔 이하의 적당한 음주는 오히려 암 발병 위험을 낮추기도 했다”며 “대장암이나 전립선암, 유방암 등 모든 암에서 적당한 음주는 암 위험과 연관성이 없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