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노년층 심혈관질환 미리미리 진단해야

입력 2011-10-23 12:18
[쿠키 건강]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필립스(대표 김태영)는 최근 가을철 발병하기 쉬운 노년층의 심혈관질환 진단법을 제시했다.

심혈관질환은 장이나 관상동맥, 심장과 연결된 혈관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동맥경화, 부정맥,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질환을 일컫는다. 특히 심혈관질환은 한국인의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중풍, 치매 등 노인성 중증질환을 유발하고 갑작스러운 사망을 초래하는 위험반 질병이다.

이 질환은 혈관의 노화 및 당뇨,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 발병이 늘어나는 노년층의 발병률이 높다.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가을철은 심근경색, 급성심정지 등 심혈관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예방, 진단, 치료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

의료기관에서 심혈관질환의 진단은 질환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다. 심전도 검사는 경제적 비용으로 간단하게 협심증, 부정맥 등을 진단할 수 있다. 심초음파 검사는 추가 검사 없이 심부전, 심장판막증, 관상동맥질환 등 비교적 경증 심혈관질환을 진단할 때 활용된다.

최근에는 2차원과 3차원 영상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촬영하는 의료장비들이 개발되면서, 기존에 영상화가 어려웠던 심장 내 구조와 움직임까지 즉각 볼 수 있는 심장 전용 초음파기기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CT촬영을 권장한다. 엑스선으로 인체 단층을 촬영해 컴퓨터로 재구성하는 CT는 심장에 산소와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을 빠르고 정밀하게 영상화해, 관상동맥의 협착 정도나 관상동맥 우회로 수술 결과를 알아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또 3차원 영상으로 심장 내부까지 명확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다른 검사로 발견하지 못할 수 있는 혈관, 판막, 심근의 구조적 질환 진단이나 급성 흉통 감별에도 유용하다.

이와 관련 필립스는 CT검사시 방사선 노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인 첨단 ‘아이도스4’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방사선량 최소화로 노년층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이와 함께 필립스는 조영제 주입량을 최적화해 최대 15%까지 줄일 수 있는 ‘싱크라이트(SynchRight) 기술’도 선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