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지능지수인 IQ가 10대 청소년에게서는 더 높거나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영국 런던대학 캐티 프라이스(Cathy J. Price) 교수가 Nature에 발표했다.
교수는 IQ가 80~140인 건강한 청소년 33명(남자 19명, 여자 14명)을 대상으로 2004년과 2008년에 뇌영상촬영과 IQ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청소년 1명은 언어성 지능(verbal IQ)이 13세에 120에서 17세에 138로 상승했으며, 비언어성 지능(nonverbal IQ)은 103에서 85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고, 다른 청소년은 언어성 지능이 104에서 127로 상승한 반면, 비언어성 지능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 전원을 검토한 결과, 전체의 39%에서 언어성 지능이 낮아지거나 높아졌으며, 21%에서 비언어성 지능이 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뇌영상촬영 검토결과, 말하는 동안 활성화되는 좌측운동피질의 밀도가 증가할수록 언어성 지능이 증가했으며, 전방소뇌영역 밀도가 증가할수록 비언어성 지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교수는 “연구결과 지능지수는 한 번 정해지는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뇌활동에 따라 수시로 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청소년 IQ, 뇌활동영역에 따라 변화
입력 2011-10-20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