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여름에서 가을에 넘어가는 시기는 환절기 중에서도 특히 체감하는 기온차가 다른 때보다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큰 온도 변화에 적응하면서 면역기능도 약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환절기가 되면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이는 곳은 눈, 코, 입 그리고 목이다. 차가운 기온과 건조한 바람이 눈과 호흡기의 수분을 빼앗아 바이러스 침투가 쉬운 상태로 만들어, 안구 건조로 인한 결막염이나 호흡기를 통한 바이러스성 감기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평소에 간단한 습관으로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면 환절기 고질적인 감기와 염증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안구 건조, 방부제 없는 인공 눈물로 촉촉한 눈 유지 하기
컴퓨터 및 모바일 기기를 장시간 사용한다거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 라식 등의 시력 교정술을 받은 사람들은 평소에도 안구 건조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외부 환경이 건조해 지면 건조증은 더욱 심해져 안구에 눈물막이 유지되는 시간을 현격히 단축시키는데, 외부 먼지나 눈을 살짝 비비는 자극에도 각막에 상처가 나고, 세균 침투가 쉬워 진다. 안구 건조 증상이 왔을 때는 인공 눈물을 수시로 넣어 주어 눈물막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인공 눈물을 선택할 때는 용량이 크고 유통기한이 긴 제품 보다는,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아 소량 포장 된 것이 안전하면서 휴대도 간편하다. 한 두 번 점안하고 버릴 수 있는 일회용 인공 눈물로는 Allergan에서 제조하여 현재 삼일제약에서 수입 판매 중인 ‘리프레쉬플러스’가 있다.
◇건조한 날씨에 심해지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에는 비강 세정기 유용
환절기성과 알레르기성 비염을 장기간 증상을 앓아 왔다면, 코 점막이 예민해진 상태라 건조한 날씨에 바이러스, 박테리아와 곰팡이로 인한 만성 비염에서 축농증으로 쉽게 악화 될 수 있다. 이는 고질적인 증상이라 자가 치료법을 꾸준히 활용해야 호전될 수 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해 주는 방법이 있지만, 최근 생리식염수보다 안전하고 곰팡이 바이러스에 살균력이 좋은 ‘셀리시드’(한국 돌기 제작)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차아염소산을 넣은 세척액을 이용해 이물질 제거와 동시에 축농증을 일으키는 세균과 진균까지 없앨 수 있다. 항생제가 들어 있지 않아, 항생제나 항염증약을 복용할 수 없는 유아, 임산부, 기타 질환자에게도 유용하다.
◇따뜻한 물과 차 많이 마셔 입안 세균 증식 막고 인후통 오면 간편한 트로키제로 초기 진압
사시사철 ‘물’을 충분히 마시라는 건강 전문가들의 조언이 이어지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수분이 충분히 흡수 되어야 호흡기, 피부, 신진대사가 모두 좋아진다.
특히 따뜻한 물을 많이 섭취하고, 카페인이 많은 차보다는 카모마일이나 자스민 등 허브티를 마시는 것이 수분공급과 더불어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구강 마르지 않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게끔 도와 바이러스성 감기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하지만 목이 붓고 따끔거리는 인후통이 느껴지면, 물이나 차 보다 인후통 전문 치료제를 조기에 복용해 감기나 인두염으로 악화 돼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초기에 막는 것이 현명하다.
옥시레킷벤키저에서 출시한 ‘스트렙실’은 인후통 전문 치료제로 항생 성분 없이 쉽게 복용하는 트로키제이며, 플루르비프로펜 성분이 목에 직접 작용해 15분 내에 인후 통증을 감소시키고 진통, 소염 작용을 한다. 입안에서 다 녹은 후에도 효과가 4시간 이상 지속되며, 인후염 치료제 세계판매 1위로 그 효과를 인정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환절기 코·입·목 건조한 상태 방치하면 감기와 바이러스성 질환 쉽게 걸려
입력 2011-10-19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