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상 청정원 ‘마시는 홍초’가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대상에 따르면 올해 ‘마시는 홍초’의 일본 수출액은 1월부터 9월까지의 실적만으로도 지난해 전체 해외 수출액(14억원) 대비 17.4배에 해당하는 24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8월부터 우리나라의 인기 걸그룹 ‘카라’가 ‘마시는 홍초’의 일본 모델로 활동하면서 이 사실이 알려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매출만도 221억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대상 청정원 ‘마시는 홍초’는 약 2500억원으로 추산되는 일본 내 음용 식초 시장에서 지난 9월 이후 점유율 1위(13.5%)를 차지하고 있다(日經(닛케) POS data). 이에 따라 대상㈜ 청정원은 일본 매출 목표를 당초 175억 원에서 35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 상태지만, 현재 추세라면 500억원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대상재팬 유윤상 대표이사는 “‘마시는 홍초’가 작년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라유(고추기름 형태, 밥이나 음식에 넣어 먹음)’와 같은 히트가 예상된다”며 “아이돌 그룹 카라가 전속모델로 활동하면서 각 유통 담당으로부터 제품에 대한 문의와 거래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마시는 홍초’는 국내에서 2006년 출시한 이래 식초 건강론이 주목을 끌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국내 마시는 식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상 청정원‘마시는 홍초’는 2010년 총 매출액이 538억 원으로 2009년 391억 원에 비해 급격히 성장했다(링크아즈텍 posdata 기준).
한편 마시는 식초 시장의 성장에 따라 대상의 뒤를 이어 샘표, CJ제일제당, 오뚜기 등 식품업체들도 속속 신제품을 내놓고 뛰어들고 있는 형국이다. 2011년 8월 현재 대상의 마시는 홍초가 시장점유율 62.6%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샘표 23.8%, CJ제일제당 4.8% 수준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청정원 ‘마시는 홍초’, 일본 매출액 244억원
입력 2011-10-19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