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 야식배달부 성악가 김승일 독창회 열어

입력 2011-10-19 13:45

[쿠키 건강] 첨단 의료기기와 디지털카메라 전문기업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은 자사가 운영하는 클래식 전용 올림푸스홀에서 야식배달부 성악가 ‘김승일의 독창회’를 오는 11월부터 3회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모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야식배달부 성악가로 유명세를 탄 김승일 씨는 대학시절 가정형편으로 성악을 접고 꿈을 포기한 채 야식배달부의 삶을 살아왔다. 방송에서 김승일 씨는 뛰어난 실력으로 ‘한국의 폴 포츠’로 떠오른 인물이다.

이번 공연은 ‘초대’라는 타이로 ‘두 남자의 이야기’, ‘사랑에 관한 3가지 이야기’, ‘들려주고 싶은 당신과 나의 이야기’라는 3가지 시리즈로 구성됐다. 각 공연마다 게스트를 초대해, 주제에 맞는 이야기를 아름다운 곡들로 엮었으며, 오페라 아리아부터 클래식 가곡, 유명한 영화음악까지 성악가 김승일의 다양한 모습과 맑고 서정적인 목소리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독창회는 11월 5일 첫 번째 공연으로 김승일의 멘토 배재철과 함께 ‘두 남자 이야기’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이어 내년 2월 12일과 14일 양일간 ‘사랑에 관한 3가지 이야기’ 테마로, 내년 5월 19일과 20일 세 번째 공연 ‘들려주고 싶은 당신과 나의 이야기’ 등이 예정돼 있다.

한편, 올림푸스한국은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 ‘올림푸스홀’을 통해 젊고 역량 있는 연주자들에게 음악적 활동을 후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