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녹차를 자주 마시는 초등학생은 독감 예방효과 뛰어나다고 일본 시즈오카약학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
시즈오카현 키쿠가와시내 초등학교(9곳, 2663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감 증상은 녹차 음용량이 하루 1잔(200ml) 미만인 초등학생에 비해 1~2잔에서는 38%, 3~5잔에서는 46%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08년 11월~2009년 2월 6~13세 초등학생에게 2차례에 걸쳐 무기명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2회 모두 응답한 2050명(77.0%)에 대해 녹차 음용 횟수(매주 1~2일, 3~5일, 6일 이상) 및 하루 소비량(하루 1잔 미만, 1~2잔, 3~5잔, 6잔 이상)에 따라 그룹을 만들어 분석했다. 모든 그룹에서 절반 이상은 독감예방 접종을 받았다.
또 50% 이상은 일주일에 6일 이상 녹차를 마시고 있었다. 소비량은 하루 1잔 미만이 38%, 1~2잔이 39%, 3~5잔 20%, 6잔 이상이 2%로 거의 성인 수준이었다.
조사기간 중 241명이 임상 진단에서 독감 증상을 보였으며 항원검사에서 독감으로 확정된 경우는 204명(A형 185명, B형 18명, A형과 B형의 중복감염 1명)이었다.
나이는 항원 검사에서 확정된 독감 발병과 반비례했으며, 조사 이전의 결석 일수는 임상 진단에서 확인된 독감과 비례했다. 가정내 감염 위험이 있는 경우는 확정된 독감이 2.80배 많았다.
한편 일반적 예방법인 예방접종, 손소독, 마스크, 양치질은 크게 관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조정 인자로 하여 녹차 음용 빈도별 독감 발병 위험비를 구한 결과, 1주에 3일 미만에 비해 6일 이상인 경우 0.60(95% CI 0.39~0.92, P=0.02)로 40%나 줄어들었다.
하루 녹차 소비량에 따른 위험비도 구해보았다. 그 결과, 1잔 미만을 기준으로 독감 발병 위험비는 하루 1~2잔 0.62(0.41~0.95, P=0.03), 3~5잔 0.54(0.30~0.94, P=0.03)로 감소했다. 그 이상(6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많지 않아 유의차는 없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녹차 1~5잔이면 독감 40~50% 낮춰
입력 2011-10-19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