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흡연이 여성의 조기폐경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홍콩대학 볼로디미르 디보르니크(Volodymyr Dvornyk) 교수는 6000여 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과거 11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Menopause에 발표했다.
연구결과, 흡연을 하지 않는 여성은 평균 46~51세에 폐경이 시작되는 반면, 흡연을 하는 여성은 43~50세에 폐경이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300여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또다른 5건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흡연한 여성이 흡연을 하지 않은 여성보다 조기폐경을 겪을 확률이 43%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디보르니크 교수는 “조기 폐경이나 늦은 폐경은 모두 여성에게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늦은 폐경으로 인한 유방암 발병위험보다는 조기폐경으로 인한 골다공증이나 당뇨병 등 관련질병이 더 심각한 만큼 되도록 흡연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여성 흡연, 조기폐경 유발
입력 2011-10-19 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