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중국에 의료컨설팅 수출

입력 2011-10-19 08:47
[쿠키 건강]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이철)이 중국 현지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선진화된 의료콘텐츠의 중국 수출을 본격화한다.

연세의료원은 지난 18일 중국 의흥시 인민정부와 중국 건설회사 강소중대지산그룹(이하 중대그룹), 네패스 등과 4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의흥시 실버타운(동궤양생단지)내에 ‘VIP 검진센터’와 종합병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7일 4개 기관은 중국 의흥시 동궤호수 부근의 건축 예정 부지 등을 둘러보고 사업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 연세의료원장, 왕중소 의흥시 시장, 이병구네패스 회장, 담의량 중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연세의료원은 새로 지어질 검진센터와 종합병원의 공간배치와 장비운영, 의료인력 교육, 관리운영 등 경영솔루션 제공으로 의료컨설팅 전반을 책임진다.

연세의료원의 의료컨설팅을 받게 된 ‘실버타운 VIP검진센터 및 종합병원’은 의흥시의 ‘동궤호수 신도시 계획구역’ 개발 일환으로 추진되며, 앞으로 3년간 총개발면적 56만1000㎡(약 17만평)에 25억 위안(약 45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의흥시는 VIP검진센터 및 종합병원이 건립되면 실버타운 뿐 아니라 강소성(省), 안휘성, 절강성을 잇는 장삼각지역 및 화동지역(상해, 소주, 무석, 남경 등)의 최상위 고객층을 대상으로 마케팅 펼칠다는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