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요리, 서양인 입맛 잡는다

입력 2011-10-18 15:36
[쿠키 건강] 동양에서만 주로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이 미국 유명 요리학교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를 만나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요리로 새롭게 탄생한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이하 aT)는 김 세계화를 위한 중장기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CI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구식 ‘김 요리’ 15종을 개발해 미주 및 유럽 지역 소비자를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aT는 이번에 CIA와 김 요리를 개발함으로써 한국산 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김의 세계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 김 수출은 지난 5년간 평균 15% 가량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대부분 조미김 위주로 교포 및 아시안마켓에서 소비됐다. 김은 서양인들에게 ‘Seaweed’, ‘Black paper''로 불리거나 스시의 영향으로 일본말인 ‘노리(Nori)’로 알려져 있을 뿐, 식품으로서의 인지도가 낮은 상황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