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건양대병원(원장 박창일)은 환자대기 시간을 대폭 줄인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K-SMILE’ 구축을 마치고, 2300여 명의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자의무기록(EMR)은 기존에 종이차트에 기록했던 환자들의 인적사항, 병력, 건강상태, 진찰 및 입·퇴원 기록, 각종 검사결과 등 진료 중 발생한 모든 정보를 전산화해 입력·관리·저장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의 환자진료시 진료기록이 담긴 차트를 의무기록실에서 대출해 가져오는 등 대기시간 발생, 타과 진료 또는 입원시에도 차트가 도착할 때 까지 기다려야하는 등의 불편이 있었다.
건양대병원 측은 “이번 EMR 시스템으로 의료진은 PC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기록을 열람할 수 있게 됐다”며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환자들의 대기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병원 이용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K-SMILE’은 의료진 상호간 환자 정보공유가 용이해 진료 및 검사 중복 예방이 가능하다. 또 병원내 네트워크가 연결된 장소에서는 언제라도 환자의 진료기록을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어 정확하고 안전한 진료를 지원한다.
박창일 원장은 “무엇보다도 환자 안전관리에 초점을 맞추어 2년동안 준비한 시스템으로 대학병원의 위상을 한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Smile’ 지난 3월 전직원 공모를 통해 채택된 건양대병원 EMR의 공식 명칭으로, 스마트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능시스템(Konyang-Smart Medical InteLligent EMR)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건양대병원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K-SMILE’ 본격 가동
입력 2011-10-18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