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기억을 담당하는 뇌부위인 해마의 위축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학습을 담당하는 ‘후부대상회’의 위축도 한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가나자와의대 신경과 연구팀은 Neurobiology of Aging에 이같이 발표하고 “향후 병기의 조기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기 알츠하이머병은 후부대상회의 위축을 동반할 것으로 예측돼 왔지만 실제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조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과 뇌의 신경세포 활동상황을 조사하는 양전자단층촬영장치(PET)의 영상을 비교했다.
그 결과, 환자 81명 가운데 55명에서 해마 위축과 세포활동 저하가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10명에서는 후부대상회 위축과 세포활동 저하도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의 뇌에는 위축이 나타나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학습담당 뇌 위축도 알츠하이머 원인 ‘확인’
입력 2011-10-18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