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아동 가족 초청, 영화관람·미디어체험·마술쇼등 진행
[쿠키 건강] 난청예방을 위해 포낙(Phonak)에서 설립한 ‘포낙 히어더월드(Hear the world)’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난청 아동과 가족들을 초청해 ‘포낙보청기와 함께하는 ‘아이러브포낙(I love Phonak)’ 문화행사’를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히어더월드 난청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난청 아동을 위한 영화 관람에 이어 직접 방송을 제작·진행해볼 수 있는 미디어 체험, 마술쇼, 아쿠아리움 견학 등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 처음 마련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내의 실버 장애인 전용관에서는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착용한 난청 아동들이 생생하고 깨끗한 음향을 들을 수 있도록 청각보조기기인 FM수신기를 설치했다. FM시스템이란 청각보조기기로 인공와우나 보청기에 결합해 사용하는 무선송수신장치로 송신기(마이크)를 착용하고 말을 하면 난청자는 보청기나 인공와우에 결합된 수신기를 통해 직접적으로 송신기를 착용한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FM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주파수(채널)를 맞춰서 신호가 전송되는 원리다.
신동일 포낙보청기 대표는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착용하는 난청 아동과 가족들에게 소리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난청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청력의 소중함에 대해 알리고 난청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포낙 히어더월드, ‘아이러브포낙’ 문화행사 성료
입력 2011-10-17 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