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세포·조직배양기’ 식약청서 의료기기 품폭허가
[쿠키 건강] 바이오시밀러 업체 코리아본뱅크(대표 심영복)가 줄기세포 사업분야 진출을 선언했다.
코리아본뱅크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줄기세포를 접목한 생체 배양기인 ‘의료용세포·조직배양기’에 대한 의료기기 제조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의료용세포·조직배양기’는 줄기세포가 이식된 인대 조직에 물리적 자극을 가해 세포와 조직의 배양을 원활하게 하는 세포·조직 복합체 배양기다.
회사 측은 환자의 줄기세포를 활용해 ‘의료용세포·조직배양기’에서 배양된 맞춤형 인대조직은 기존 냉동 보관된 동종인대 조직에 비해 물리적 강도를 400% 이상 향상시켜 이식 직후 재활기간 단축과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코리아본뱅크는 이번 허가로 조직공학 기술이 적용된 줄기세포-생체인대조직이식재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또 국내 식약청 허가에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CE 인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영복 대표는 “의료용세포·조직배양기 개발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서 나아가 환자 맞춤형 세포와 생체 유래의 인대조직을 복합화 시킨 배양시스템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품목허가와 함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심사 후 11월이면 본격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코리아본뱅크, 줄기세포 사업 진출
입력 2011-10-17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