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치료에 적극적이기 때문
[쿠키 건강] 결혼경험이 없는 독신자가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하콘 크라브달(Hakon Kravdal) 교수가 BMC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
교수는 1970~2007년 암 진단을 받은 30~89세의 남녀 44만명을 대상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연령이나 교육수준, 암 병기, 종양발병부위 등의 인자와 무관하게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기간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은 암 사망률이 17%에서 22%로 높아졌으며, 남성은 18%에서 35%로 증가해 남성에서 더 두드러진 경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크라브달 교수는 “결혼의 유무에 따라 암 사망률의 차이는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는 결혼을 한 사람일수록 암 진단 후 전반적인 치료과정을 잘 지키는 경향 때문인 듯 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독신자에서 암 사망률 더 높아
입력 2011-10-17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