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년제 대학 ‘한식강좌’ 정규과목 개설

입력 2011-10-17 09:36
[쿠키 건강] 중국 4년제 정규대학에 내년부터 한식강좌가 정규과목으로 개설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한식세계화를 위해 작년부터 세계적인 요리학교들과 접촉한 결과, 중국 최고의 요리학교인 ‘중국양주대학’에 내년부터 한식강좌를 개설한다고 17일 밝혔다. aT는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양주대 관광요리학부 등 4개 학과생들을 대상으로 한식 조리이론 및 실습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aT는 효과적인 강좌운영을 위해 강좌 개설에 앞서 18일 양주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담당교수들에게 한식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aT는 양주대학 교수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11월부터 4주간 ‘한식강좌 담당교수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종서 aT 수출이사는 “한식세계화를 위해서는 현지 조리사에게 한식조리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한식강좌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 핫토리영양학교, 미국 드렉셀대학과 내년부터 한식강좌를 개설하기로 한 중국 양주대학을 비롯한 세계 유명교육기관에 한식강좌 개설을 확대하고 한식스타쉐프 양성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