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2012년 정기임원 인사 단행

입력 2011-10-17 09:33
[쿠키 건강] CJ그룹은 17일 이해선 CJ오쇼핑 대표이사(57)를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김성수 CJ E&M 방송사업부문 대표(부사장∙50)를 CJ E&M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92명에 대한 2012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총괄부사장 1명을 비롯해 부사장대우 6명, 상무 12명, 상무대우 25명 등 총 44명에 대한 승진인사가 이뤄졌다. 또 CJ제일제당 동남아본사 김진현 대표(부사장)가 소재사업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48명의 임원이 전보발령 또는 외부영입됐다.

CJ그룹은 “성과와 능력주의 인사 원칙하에 각 직군별로 높은 전문성과 우수한 자질을 보유한 인재를 발탁해 경영진 풀(pool)을 강화했다”며 “특히 신임 임원은 전년(19명)보다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숫자”라고 설명했다.

그룹은 이날 각 계열사별로 ▲글로벌 ▲전략기획 ▲인사 기능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두는 내용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글로벌化와 인재육성을 챙기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룹의 지주사인 CJ㈜의 경우 그룹 중장기전략 수립 및 사업군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17팀 3총괄제였던 기존 조직을 8팀 체제로 재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