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어린이들이 학교 앞에서 많이 먹는 저가(低價)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점검 결과 불량 제조업체 6곳이 적발됐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제조업체 200곳을 대상으로 특별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위반업체에 대해 행정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위생점검은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에 유통·판매되고 어린이들이 자주 먹는 500원 이하 ‘저가(低價) 어린이 기호식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점검 결과 주요 위반 내용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곳), 제품 거래내역 미작성(2곳), 원료 수불부 미작성(1곳) 등이다.
한편 색깔이 화려하거나 허용 외 색소 첨가 우려 등이 있는 112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부적합 판정된 건은 없었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 저가 어린이 기호식품을 제조하는 영업자가 스스로 관련법령을 준수하도록 하거나 위생환경을 개선하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지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부모님들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올바른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통기한 및 영양성분 표시 등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어린이 기호식품은 식품위생법에 따른 식품 중 주로 어린이들이 선호하거나 자주 먹는 음식물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식품을 말한다. 8월 기준으로 7000여 품목이 지정돼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불량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업체 6곳 적발
입력 2011-10-14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