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9 서울응급의료정보센터’ 이용자 크게 늘어

입력 2011-10-14 14:25
[쿠키 건강] ‘1339 서울응급의료정보센터’를 이용한 서울시민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1월에서 9월말 현재까지 ‘1339 서울응급의료정보센터’를 이용한 서울시민이 35만여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응급의료정보서비스 이용분야 분석 결과, ▲호흡곤란이나 지혈 등의 응급처치지도 8만2020명 ▲질환에 대한 증상문의 및 치료방법 등 상담 5만7173명 ▲질환에 맞는 적정한 병원이나 휴일 및 야간 공휴일 개문 안내 연결 21만109명 ▲상담 도중 상태가 위급해 구급차 출동 연결 157명 ▲업무문의 사례 597명 등 총 35만56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총 이용자수 29만1273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서울응급의료정보센터(www.1339se.or.kr/)는 지난 1월부터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 응대시간 단축을 위한 문자서비스를 시행해 보다 많은 이용자에게 향상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또 지난 8월부터는 기존에 영어·중국어·일어 등 3개 국어로 제공하던 의료통역서비스를 베트남어와 몽골어를 추가해 총 5개 국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 분석결과 언어별 이용자는 올 9월말까지 영어 3209명, 중국어 584명, 일본어 376명, 베트남어 53명, 몽골어 7명 총 42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40명이 이용한 것에 비해 7.3% 증가했다.

방문한 의료기관이나 지방에서 적절한 진료가 되지 않는 중증응급환자의 병원 간 이송 건수도 2010년 9월 719건에서 2011년 9월 1067건으로 48%이상 늘었다. 또 119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요구하는 의료지도와 진료병원안내, 응급의료정보에 대한 제공도 지난해 9월 1163건에서 2011년 9월 209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이상 올랐다.

‘1339 서울응급의료정보센터’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중증외상, 사지접합, 중증화상, 복부손상 등 11개 질환의 중증응급환자 적시 진료 정보를 제공하는 ‘중증응급환자 실시간 정보 상황판’을 6월1일부터 운영해 9월말 현재 3026명이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모현희 서울시 보건정책과장은 “서울응급의료정보센터(1339)가 보다 높은 품질의 전문성 있는 상담서비스를 제공,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해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