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상급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서울대병원과 전북대병원이 이달부터 일부 진료과에서 DUR(Drug Utilization Review, 의약품처방조제지원서비스) 점검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DUR은 12일 현재, 전체 대상 요양기관 중 96%인 6만4000여 요양기관이 참여중이며, 이중 자체개발 요양기관 382개 기관 중 118개 기관이 검사승인을 받아 DUR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심사평가원 측은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서울대병원과 전북대병원이 10월부터 일부 진료과에서 DUR 점검을 시작했으며, 조만간 전체 진료과로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하대병원과 순천향대천안병원 등 상급종합병원과 국립암센터 등에서 개발이 완료됐으며, 자체 시험운영 등을 거쳐 진료과별로 점진적인 DUR 점검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심사평가원 측은 덧붙였다.
심사평가원은 자체개발을 하는 대형병원들이 시스템 규모 등 다양한 전산환경 때문에 DUR 프로그램 개발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DUR 적용방안을 유형별로(진료PC, 서버기반) 제공하고 간담회 및 집합, 방문 교육을 수시로 실시한 바 있다.
또 요양기관별 담당자를 지정해 개발에서부터 검사인증까지 맞춤형 기술지원을 계획해 진행 하고 있다.
김계숙 심사평가원 DUR관리실장은 “현재 서울아산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등 다른 대형병원들도 DUR 개발을 진행중이라며, 개발이 시작되지 않은 병원을 대상으로 현장방문을 통한 교육 등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연내에 모든 요양기관에서 DUR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서울대병원·전북대병원, 일부 진료과 DUR 점검 돌입
입력 2011-10-13 17:18